2020 ETRI 동계인턴 한달의 기록

글을 쓰는 시점은 2020.02.08로 현재 근무 6주차가 끝이났다.

1월까지의 근무에 대해, 환경은 어땠는지 내가 느낀 것에 대해 적어볼것이다 😄

 

나의 주 업무는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진행중인 사업에서 사용하는 펌웨어를 프로그래밍하는 업무이다

다른 부서와 교류가 없어서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 부서는 인턴이 5명으로 많은 편이다 👀

 

처음 배치받은 부서로 가게 되면 박사님들에게 내가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업무를 하고싶은지에 대해 소개하게 된다

(박사님들이 진행중인 과제에서 인턴에게 어떤 업무를 배정해줄지 정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가감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다!!)

내가 지원한 직무는 2명을 뽑았고, 그 중에서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다른 업무를 배정받았다.

나는 MCU 펌웨어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었기때문에 현재의 직무를 배정받았다

우리 부서의 특이한 점은 1주일에 한번씩 주간 보고 세미나를 가진다 👻

 

1월동안에는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이해하고,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기존 코드를 이해하는 업무를 했었다 !!

그동안 기술동향도 조사해보고, 출장도 가보고 회식도 하고 많은 경험을 했었다 ㅎ0ㅎ

 

업무 환경 :

각각 한 자리씩 배정받아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

부서에 따라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자기 발전에) 안 좋은 경우에는 업무 배정을 받지 못해 개인 공부만 하거나, 단순 업무만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서에는 진행중인 사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T/O만큼 뽑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당 🤔

업무 분위기는 자유로운 편이어서, 근무시간 중에 카페에서 회의를 하고 오거나 편의점, 카페등을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고 옷차림에 대한 규제도 없는 편이다(단정하게만 입으면 OK)

 

주거 :

우리 부서는 5명 중 4명이 연구단지에서 걸어서 30분쯤 거리인 신성동에 거주했다

출퇴근 할 때도 같이 걸어서 출근하거나, 택시타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취를 한다면 신성동을 매우 추천한당👍👍

대신에 동네에서 할거는 집에서 놀거나 술마시는 것밖에... ㅎㅎ 문화생활을 원한다면 궁동이나 노은쪽으로 가야될듯

 

복지 : 

점심시간은 한식(2메뉴 택1), 양식, 분식 중 골라서 먹을 수 있다

중요한건 사원증으로 찍은 식사값은 월급에서 공제된다는 점(🤑)이다 .... !! 회사 내의 카페, 편의점 등도 사원증으로 찍고 사먹으면 되는데 모두 월급 공제다 ^ㅁ^

월급은 월급일 9시에 받았는데, 공지된 월급에서 10%정도가 세금으로 빠져나간다. 그중 8만원정도가 국민연금.... 😥😭

휴가는 2일을 부여받는데 쓰고싶은 날짜에 나눠서 쓰면 된다 ~~

 

 

그리고 초반에는 인턴 동료들과 어색했는데, 월 중순에 첫 회식을 하고나서는 매일 같이 밥먹고 술마시는 사이가 된다

우리는 거의 일주일에 두번은 꼭 인턴들끼리, 직원들과도 같이 회식을 하는 편이다

다들 업무도 열심히 하는 만큼 노는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덕분에 대전에서의 두달이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실질적으로 인턴 경험이 도움이 되는가? 에 대한 답변은, 정말 사람by사람 부서by부서가 클 것 같다 !!

나는 운이 좋게도 관심있는 분야에서 케어를 잘 해주시는 박사님을 만나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다(일주일에 두번쯤은 자발적 추가 근무를 하는 것 같다)

2월중에는 부여받은 과제를 마무리하고, 내 업무에 대한 논문도 작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턴 경험을 통해 내가 부족한 것에 대해 알게되고, 원래 관심있었던 분야를 실무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

마음만 같아서는 한번더 하고싶은 심정이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고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2월에는 내 생활도 조금만 더 챙기고 화이팅하자 🤗